QCY T13X HT08 HT10 비교를 검색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세 제품 다 QCY 브랜드인데, 가격이 T13X는 약 1만 8천 원, HT08은 약 3만~4만 원대, HT10은 약 3만 1천~4만 원대 로 완전히 다른 포지션에 있거든요. 비슷한 브랜드 이름 때문에 헷갈리는데, 사실 이 세 모델은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저는 IT를 전공하고 현장직에서 일하는데, 귀에 뭔가를 꽂고 8시간을 일하는 게 일상이에요. 그러다 보니 이어폰 하나 고를 때도 꽤 진지하게 따지는 편이에요. QCY 라인업은 커뮤니티에서 오래전부터 화제였고, 실제로 주변 동료들이 T13 계열을 많이 쓰는 걸 봐왔어요. 이번 비교는 “도대체 어디서 끊어야 하나”를 정리하는 글이에요.
QCY T13X HT08 HT10 비교, 먼저 구조부터 다르다
세 모델을 같은 카테고리로 보면 선택이 더 어려워져요. 실제로 이 세 제품은 이어폰 형태부터 다릅니다.
T13X — ANC 없는 입문형 커널형
T13X는 2023년에 나온 T13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에요. 7.2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한 커널형(귀를 막는 타입)이고,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는 없어요. 대신 ENC 마이크로 통화 품질을 꽤 챙겼고, 저지연 게이밍 모드(68ms)도 들어가 있어요. 블루투스 5.3, AAC·SBC 코덱 지원, 배터리는 이어폰 단독 8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30시간이에요.
방수는 IPX5로 땀이나 빗속 운동에도 버텨주고, 앱 연동 EQ 조절도 돼요. 이 가격에 QCY 전용 앱까지 된다는 게 사실 좀 놀라운 부분이에요. 단점은 멀티포인트 없음, LDAC 없음, ANC 없음. 그냥 “이어폰의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에요.
HT08(MeloBuds Pro) — 커널형 플래그십
HT08은 2024년 6월에 나온 QCY 커널형 이어폰 중 현재 최상위 모델이에요. 12mm 대구경 드라이버에, LDAC 코덱과 최대 -46dB 적응형 ANC를 탑재하고 있어요. QCY의 커널형 이어폰에서 LDAC을 지원한 건 이 제품이 처음이에요. 6개 마이크 AI ENC 통화 품질, 멀티포인트, 공간음향, 퀵충전, 위치찾기도 다 됩니다.
배터리는 ANC 켜고 7.5시간, 끄면 8.5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34시간(ANC OFF)**이에요. 방수 등급은 IPX5. 국내 정품 기준 대략 3만~4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요.
HT10(AilyBuds Pro) — 오픈형, 형태가 완전히 다르다
HT10은 HT08과 전혀 다른 결의 제품이에요. 오픈형 이어폰이에요. 귀를 막지 않고, 귓바퀴 위에 걸치는 방식이에요. QCY HT 시리즈에서 최초로 오픈형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라 주목받았어요.
ANC와 멀티포인트,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바람소리 감소 기능은 있는데, 배터리가 ANC 기준 단독 4시간으로 커널형 대비 확 줄어요. 케이스 포함 최대 **30시간(ANC OFF)**이고, ANC 켠 상태에서는 23시간이에요. HT10-Hires(골드라벨) 버전은 LDAC까지 지원해요. 국내 정품 기준 HT10은 약 3만 1천 원, HT10-Hires는 약 3만 3천~4만 원대예요.



| 항목 | T13X | HT08 | HT10 |
|---|---|---|---|
| 형태 | 커널형 | 커널형 | 오픈형 |
| ANC | ❌ | ✅ 최대 -46dB | ✅ 적응형 |
| LDAC | ❌ | ✅ | HT10-Hires만 ✅ |
| 멀티포인트 | ❌ | ✅ | ✅ |
| 이어폰 배터리 | 8시간 | 7.5시간(ANC ON) | 4시간(ANC ON) |
| 최대 재생 | 30시간 | 34시간 | 30시간 |
| 드라이버 | 7.2mm | 12mm | — |
| 방수 | IPX5 | IPX5 | IPX5 |
| 국내 정품 가격 | 약 1.8만 원 | 약 3~4만 원 | 약 3.1~3.4만 원 |
실제로 어떻게 다른가 — 착용감, 음질, ANC 체감
T13X vs HT08: ANC 유무와 음질 차이
T13X와 HT08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는 ANC 유무와 드라이버 크기예요. 7.2mm vs 12mm, 이건 수치만 봐도 차이가 납니다. HT08은 드라이버가 더 크고, LDAC까지 지원하니까 음질 면에서는 한 단계 다른 경험을 줘요.
현장에서 장시간 이어폰을 쓰는 입장으로 보면, ANC 없이도 커널형 자체의 패시브 차음이 꽤 효과적이에요. T13X로도 소음 많은 현장에서 음악이 잘 들려요. 그런데 LDAC 음질 차이는 확실히 느껴지는 영역이에요. 비슷한 귀를 가진 분들이라면 HT08이 더 풍부하게 들린다는 걸 느낄 거예요.
통화 품질은 HT08이 확실히 위예요. 6개 마이크에 AI ENC라는 게 현장에서 실제 차이가 납니다. T13X도 ENC 마이크가 있긴 한데, 마이크 개수와 알고리즘 차이가 통화 명료도에서 드러나요.
HT08 vs HT10: 귀를 막느냐, 열어두느냐
HT08과 HT10을 비교할 때 핵심은 착용 방식이에요. 커널형과 오픈형은 장시간 착용 피로도가 완전히 달라요. 커널형은 귀를 막기 때문에 밀폐감이 있고, 오래 끼고 있으면 귓속이 불편해지는 분들이 있어요. 오픈형은 귀를 막지 않으니 장시간 착용 피로가 적고, 주변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자전거나 운동할 때 더 안전해요.
다만 오픈형 특성상 ANC 성능이 커널형보다 떨어져요. HT10의 ANC는 “없는 것보다는 낫다” 수준이지 HT08의 -46dB 차단 성능과는 레벨이 달라요. 배터리도 HT10이 단독으로 4시간밖에 안 되는 게 아쉬운 부분이에요. 자주 충전 케이스에 넣는 습관이 없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어떤 상황에 누가 사야 할까
T13X가 맞는 경우
**”ANC는 필요 없고, 가성비 이어폰이 딱 필요한 분”**에게 T13X가 맞아요. 1만 8천 원짜리인데 앱 EQ, IPX5 방수, 30시간 배터리, 저지연 모드까지 다 있어요. 현장에서 두 번째 이어폰으로 하나 더 두거나, 처음 무선 이어폰 입문하는 분들한테 딱이에요. 이 가격에 이 기능이면 사실 더 고민할 게 없어요.
저도 현장에서 이어폰을 혹독하게 쓰는 편이라 분실 걱정, 파손 걱정이 있거든요. T13X 같은 가격대는 그냥 맘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장점이에요.
HT08이 맞는 경우
ANC와 고음질 코덱이 필요한데 예산이 5만 원 이하인 분이라면 HT08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LDAC과 -46dB ANC를 이 가격에 묶어서 파는 제품은 시장에 많지 않아요. 출퇴근 지하철이 소음이 심한 분, 공부나 재택근무 중에 집중이 필요한 분한테 특히 맞아요.
개인적으로는 QCY 라인업 중에서 가성비 대비 만족감이 가장 높은 제품이 HT08이라고 보고 있어요. 기능 밀도가 확실히 달라요.
HT10이 맞는 경우
귀 막히는 느낌이 싫고, 오픈형을 쓰고 싶은데 ANC도 포기하기 싫은 분이 HT10을 찾아요. 가격은 HT10 기본형이 HT08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데, 오픈형이라는 특성이 완전히 다른 경험을 줘요.
단, 배터리가 4시간(ANC 켜짐 기준)이라는 게 걸리는 분들은 HT10-Hires 버전이나 아예 커널형으로 넘어가는 게 나을 수 있어요. 야외 운동이나 산책 중 착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분들, 귀 건강 때문에 커널형을 피하는 분들한테 맞는 선택이에요.
가격 차이, 그 돈이 어디로 가는가 — 마무리 판단
QCY T13X HT08 HT10 비교를 정리하면 결국 이렇게 돼요.
T13X → HT08으로 올라가는 약 2만 원은 ANC, LDAC, 12mm 드라이버, 6개 마이크로 가는 돈이에요. 체감 차이가 분명히 나는 업그레이드예요. 반면 HT08 → HT10은 가격이 비슷하거나 역전되는데, 이건 “어떤 형태의 이어폰이 나한테 맞냐”의 선택이에요. 성능이 낮아지는 게 아니라 방향이 달라지는 거예요.
저는 현장직이라 커널형이 더 맞아요. 소음 차단이 중요하고, 이어폰이 빠지면 안 되니까요. 음질 욕심도 있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HT08 쪽이 더 맞는 것 같아요. 오픈형 경험을 원한다면 HT10, 예산이 빠듯하면 T13X. 이 세 가지 중 “정답”은 없고,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이 있을 뿐이에요.
아웃바운드 참고: QCY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 모델 세부 스펙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QCY MeloBuds Pro(HT08) 공식 제품 페이지에서 HT08 상세 정보도 볼 수 있어요.





